사랑하는 동료들, 가족들 미안합니다. 어느 소방관의 죽음

소방관

출처=SBS스페셜

소방관의 열악한 업무 환경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소방관들이 늘고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자살이 늘고 있는 소방관들의 힘든 삶을 다룬 ‘슈퍼맨의 비애’편이 방송되었다.

지난 2월 김영석 소방관은 27년 동안 몸담았던 소방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로 소방관이 자살한 것이다.

김영석 씨가 마지막으로 작성한 업무일지에는 “사랑하는 동료들, 가족들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한마디가 적혀 있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의 얼마나 힘들고 고민이 많았을지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김영석 씨의 한 동료 소방관은 “심적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 같다”며 “구조를 해야하는 사람들도 때로는 구조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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