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여성 캐시 디빈켄조(27)가 지난해 사진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캐시는 두 아이의 엄마다. 첫째 지아나(3)와 3개월 된 둘째 도미닉을 기르고 있다.
그녀는 아이를 키우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종종 공개했다.
자신은 다른 아이 엄마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SNS에 사진을 올릴 때도 남들의 시선을 생각해 애써 방을 치우거나 옷을 차려입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도미닉을 출산하고 그녀는 출산 후 찾아오는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에 시달렸다.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모든 엄마들, 특히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엄마들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기로 했다.
사진 작가인 친구 다니엘레에게 부탁해 사진을 촬영했고, 이 사진은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유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속 그녀는 헐렁한 민소매를 입고 있고, 어깨끈 하나가 내려간 모습이었다.
주변에는 두 아이가 놀고 있고, 방은 심하게 어지럽혀진 상태였다.
또 다른 사진은 정반대였다. 방은 깔끔하고 캐시 역시 옷을 말끔히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캐시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엄마들은 솔직히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다. 혼자 끙끙 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진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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