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민머리를 당당하게 공개하고 결혼식을 올린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심각한 탈모증으로 민머리가 되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은 한 여성 카일리 뱀버거(27)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크 파크에 거주 중인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원형 탈모증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머리카락이 상당히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심각한 탈모증엑 어린 카일리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2005년에는 가발을 써야할 정도로 머리카락이 부족했다.
하지만 가발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가발 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가발은 그녀를 덥고 답답하게 했다.
“매일 비니 모자를 쓴 것 같이 답답했다.” 카일리는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를 답답하게 한 것은 바닥까지 떨어진 그녀의 자신감이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감 회복을 위해 가발을 벗고 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모두 면도기로 밀었다.
민머리로 살기 시작한 뒤, 카일리의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아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카일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했다.
그녀는 “완전히 민머리가 되고 삶이 달라졌다.”면서 “그 덕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추천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