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사장은 폭언과 폭행 이외에도 과도한 업무 메뉴얼을 두고 수행기사를 사실상 수족처럼 부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정일선 현대 비앤지스틸 사장의 전직 수행기사들이 과거 정 사장이 자신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행기사 매뉴얼’이 드러났다.
매뉴얼에는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와 방법, 신문 두는 위치, 초벌세탁 방법등 일과가 매우 상세하게 담겨 있으며 이 매뉴얼대로 하지 못하면 정일선 사장은 수행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은 물론 경위서를 쓰게 하고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이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은 8일 자신의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 매뉴얼’ 및 폭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다”면서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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