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에게 실수로 전화 걸었다가 일본인인척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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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뮤니티에 ‘나 방금 머리 회전력 오졌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년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아직 사귀던 당시 두 사람은 특별한 방법으로 서로에게 연락하고 싶었다.

그래서 모두가 사용하는 XXX톡 대신에 라X으로 대화를 했다.

그러다 안좋게 헤어졌고, 당연히 해당 SNS도 탈퇴했다.

얼마 전, 글쓴이는 우연히 라X을 다시 깔았고 회원가입도 새로 했다.

그러자 추천친구에 전남친이 떴는데,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 메시지 등이 예전과 다름 없었다.

당연히 글쓴이는 전남친도 본인처럼 라인을 삭제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삭제한 사람한테 전화 걸면 어떻게 되지?’ 이런 호기심에 통화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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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로 전화가 걸렸다.

2초만에 끊고 가만히 있는데 바로 전남친이 문자를 보내왔다.

“누구세요”라고 물어보는데 순간 글쓴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다.

그대로 씹기에는 전남친이 다시 전화를 걸어올 것 같았다.

글쓴이는 해당 SNS를 일본인이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내고 일본인인 척 하기로 했다.

그는 “서지수 쟈나이데스까? (서지수 씨 아닙니까)”라며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썼다.

전남친은 계속 “누구야” “너 일본인?”이라고 물었고 글쓴이는 알아듣지 못한척 일본어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에는 마치 번역어를 돌려서 보내는 듯 “당신의 이름이 서지수가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잘못안거같기도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다행히도 이후 전남친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글쓴이는 “이름 본명으로 안해놔서 다행이다. 괜히 번역기 돌린거 마냥 쓴 거

정말 훌륭하지 않았니? 아, 간떨린다. 나 좀 안아줘”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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