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된 엠넷’프로듀스 101′ 출신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지상파 채널인 KBS, MBC, SBS에서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젔다.
당초에는 지상파 3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 출연만 어려울 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가능한 분위기였지만 최근 며칠 사이 지상파 3사의 ‘기조’가 바뀌었다.
아이오아이의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일절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을 만든 케이블 엠넷과 모기업이자 이미 콘텐츠 제작 및 방송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CJ E&M에 대한 강한 견제로 풀이된다.
아이오아이를 위탁관리하는 YMC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PR 능력이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갖춘 회사임에 분명하지만 한 기획사의 ‘역량’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엠넷 서바이벌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도 최소 몇년간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관계자는 “사실상 아이오아이의 출연을 확정지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계획을 취소시킨 건 엠넷 ‘프로듀스 101’의 큰 성공이 불러온 저항감과 견제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아이오아이의 활동 기간 10개월 동안 지상파 프로그램 입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쿠팡 방문하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