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가면 쓴 북한 응원단’ 최초 보도한 기자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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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북한 응원단의 ‘가면’이었다.

한 언론사가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기사를 내면서 시작된 논란이다.

CBS 노컷뉴스만 ‘김일성 가면’이라고 최초 보도했고, 나머지 언론사들은 그냥 ‘가면’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컷뉴스의 보도 이후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는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실제 “젊은 시절 김일성과 닮았다.”며 가면이 김일성이 맞다는 누리꾼들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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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북한 응원단과 북한을 초청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일성일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북한에서 최고 존엄과도 같은 김일성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김일성 가면’ 논란이 불거지자 통일부에서는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일성 가면이 아니다. 억측이다.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탈북 가수 김복주 씨 역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절대 김일성 얼굴을 저렇게 다루지 못한다.”고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련해 한 북한 응원단원은 가면이 누구 얼굴이냐는 질문에 “뭐긴 뭐냐, 일반 우리 고운 아이.”라고 답했다.

김일성 가면이라고 지칭했지만 김일성이 아닌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중이다.

최초 ‘김일성 가면’을 보도했던 노컷뉴스의 기자는 “가면을 잘 못 봤다. 판단 미스였다.”고 사과했으며 문제의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아울러 노컷뉴스 측은 공식적으로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가면 사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어 노컷뉴스 홈페이지와 포털에서 삭제했다.”고 오보를 인정했다.

상식적으로 북한 사람들이 김일성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눈까지 뚫는 일을 상상할 수는 없다. 또한 가면을 쓰고 북한 응원단이 불렀던 노래가 남자가 여성을 유혹하는 ‘휘파람’ 노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과도 같은 김일성의 얼굴을 쓰고 여자 ‘복순이’를 유혹하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 역시 상상하기 어렵다.

김일성 가면 논란은 가짜 뉴스와 이에 선동 당하는 시민들, 그리고 이성적 사고 없이 무작정 정부를 욕하려는 일부 세력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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