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에게 드디어 엄마 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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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뮤니티에 ‘딸에게 드디어 엄마가 되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초반에 엄청난 일을 겪었다.

결혼 2년 만에 남편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남편의 딸은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생이었고, 친엄마가 맡아서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다시 결혼한 사실을 알고 본인도 새 삶을 살고 싶다며 시댁으로 아이를 보내버렸다.

글쓴이는 속았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사기결혼이라며 이혼을 준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댁에 간 글쓴이는 힘든 사람이 자신 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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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아이가 시부모님 눈치를 보며 글쓴이네 부부가 오니 바로 방으로 들어가 안절부절 못했던 것.

심지어 시부모님은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도 아이를 부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정이 뚝 떨어진 글쓴이는 그 날로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글쓴이도 어렸을 때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 눈칫밥 먹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7년이 흘렀다.

그 사이 글쓴이도 아들을 낳았고 이제 20개월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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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중학생이 된 딸은 아직까지도 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라고 불러줄 수 없겠니?”라는 물음에 아이가 우물쭈물하자 “그럼 기다릴게. 엄마는 항상 여기있어’라고 말하고 내내 기다렸던 것.

착하게 자란 딸이 동생을 돌봐줘서, 육아의 고통을 덜 수 있었던 글쓴이는 모처럼의 시간을 투자해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해줬다.

딸은 음식을 먹고 “엄마, 설거지는 내가 할게요”라고 했다.

글쓴이는 너무나 놀랐지만 혹시나 아이가 놀랄까봐 안방에 숨어 남편에게 흥분해서 전화했다.

하지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이도 밖에서 글쓴이의 통화 소리를 들은 모양이었다.

밖에 나와 막내 아들 목욕물을 받는데 뒤에서 딸이 안아주면서 “엄마 고마워요. 앞으론 정말 잘할게요.”라고 말하고 황급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복받으실 거에요” “애기가 상처를 받았을 텐데 마음의 문을 열었다니 너무 기특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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