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없이 아이폰 잠금해제 성공한 미국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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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애플 도움 없이 아이폰 잠금해제 성공했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샌버너디노 테러범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소송서류를 제출해 애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아이폰 잠금해제 협조 강제 요청을 취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법무부가 잠금해제에 성공했다고 밝힌 아이폰 5c는 작년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 서 14명을 숨지게 한 사예드 파룩과 타시핀 말리크 부부 중 남편인 파룩이 사용하던 것이다.

A woman uses her mobile phone, an iPhone 6 by Apple in Munich downtown, Germany, January 27, 2016. REUTERS/Michaela Rehle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FBI)은 올해 2월 범행 동기와 테러조직과의 연게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며 애플이 협조를 강제해 달라는 소송을 범원에 냈으나, 애플은 이 요구를 거부하며 법정 다툼을 벌여 왔다.

FBI는 “애플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 방법을 찾았으며 이를 시험해 보겟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한 상태이다. 그리고 아이폰 잠금해제를 도와준 업체나 잠금해제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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