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많이 해서 그래”와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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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20~30대 된 아재들은(20대가 안됐다면 잠정적 아재로..)
엄마가 생각나게 하는 한결같은 두 가지가 있다.
첫 째는 오직 우리 엄마만 끓여줄 수 있는 엄마표 된장국이요,
둘 째는 엄마의 전매 특허 잔소리 “컴퓨터 많이 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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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어제부터 배가 아픈 것 같아” 라고 말을 할 때면 심드렁한 표정으로 도마 위에서 칼질을 하시며 무심하게 하시던 말씀 “컴퓨터 많이 해서 배 아픈거야.”

“엄마 나 등수가 좀 떨어졌어.”라고 말씀 드려도 “맨날 컴퓨터만 많이 하니까 그렇지”.

“엄마 나 얼굴에 여드름이 왜 이렇게 많이 나지?” 라고 여쭤도 “컴퓨터 많이 해서 피부가 안 좋아 진거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머님의 대답은 같았고, 죄 없는 컴퓨터는 나의 철천지 원수가 되었었다.
내가 죽을 만큼 게임을 많이 했던 것도 아닌데, 늘 내 잘못을 게임과 컴퓨터로 돌리셨던 어머님의 건조했던 대답.
애석하게도 우리네 엄마들은 TV 다음으로 사람을 바보 만드는 게 컴퓨터라고 믿으셨을거고, 또 앞으로도 그렇다고 믿으실꺼다.

하지만 그 잔소리가 그리워질 만큼의 세월이 흐르니, 그 바보상자인 컴퓨터를 많이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늘 내 인생의 여드름이자 배탈이자, 등수 추락의 원흉이었던 컴퓨터, 즉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믿기 힘든 시대가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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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쌀만 찌푸리게 하는 포털 천지에 박혀 있는 광고며, 낚시도 아니다. 나도 처음엔 놀랐던 꿀팀 중에 꿀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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