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은지원 안재현 콤비의 ‘미친자’ 본능?

신서유기

은지원 안재현 콤비의 ‘미친자’ 본능이 예사롭지 않다. 마치 누가 더 ‘미친자’인지 대결이라도 하듯 두 막내가 펼치는 신경전은 ‘신서유기2’ 속 ‘꿀잼’ 포인트다.

최근 은지원과 안재현은 케이블TV tvNgo 웹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에서 강호동 이수근 잡는 ’30대 막내’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은 영물’과 ‘신(新) 미친자’로 불리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미친자’ 콘셉트는 은지원이 독보적이었다. 게임만 했다 하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었고 눈치도 빨라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전부를 골탕 먹이기 일쑤였다. ‘은초딩’을 시작으로 ‘미친자’, ‘은 지니어스’ 등 천재와 바보를 오가는 별칭은 모두 은지원의 차지였다.

은지원

하지만 안재현은 첫 회부터 우려감을 말끔히 씻어냈다. 상식 퀴즈에서 청순한 뇌를 자랑하며 뜻밖의 웃음을 이끌어내더니, 기상 미션에서는 게임에 필요한 상대방의 매직을 훔쳐 달아나는 요물 같은 행동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막내의 예측불가 행동에 꼼짝없이 당한 은지원은 “내가 하던 짓을 (안)재현이가 하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안재현의 요물 짓은 ‘알 지키기 레이스’ 미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미션의 승자인 은지원이 타고난 운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면, 안재현은 철저하게 계산된 잔머리로 타조알을 들키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게다가 이수근의 알까지 자신의 복숭아뼈로 위장해 숨기는데 성공, 은지원을 또 한 번 기겁하게 만들었다. 초반 이승기의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라는 대중들의 우려를 보란 듯이 날려버린 활약이다.

현재 ‘신서유기2’에는 은지원과 안재현 사이에 형성된 묘한 라이벌 구도로 인해 재미 포인트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내로라하는 예능강자 사이에서 새로운 ‘미친자’로 활약 중인 안재현과, 그런 그에게 탄력이라도 받은 듯 원조 ‘미친자’로서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 중인 은지원 콤비가 기대 이상의 어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것. 독할 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