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계는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지구와 조건이 흡사한 행성을 찾는 연구를 지금까지 계속 해왔다.
벨기에.미국.영국.인도 등 국제연구팀은 왜성 ‘트라피스트-1(TRAPPIST-1)의 주위에서 이 별을 공전하는 행성 3개를 관측했고, 이들의 크기가 모두 지구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칠레 라실라 천문대의 트라피스트 망원경으로 찾은 별이다.
이 별은 지구에서 39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온도가 2550K(약 2277도) 정도고 밝기가 태양의 0.05% 정도라 매우 희미하고 어둡게 보인다고 전했다.
별의 크기 역시 작다. 질량은 태양의 8% 정도고, 지름은 11.5%에 불과해 관측하기가 쉽지 않다.
칠레의 초거대망원경을 비롯해 다른 망원경으로 이들을 관측한 결과 연구팀은 행성에 대한 다른 사실도 알아냈다.
3개 행성 중 상대적으로 별 가까이에 있는 행성 2개는 각각 1.5일과 2.4일 만에 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과 별 사이의 거리는 매우 가깝지만 두 위성이 별에서 받는 복사에너지의 양은 지구가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의 2~4배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별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셀 길롱 벨기에 리에주대 연구원은 “우리가 작고 차가운 별 주위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현재 우리 기술로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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